story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의 멜로디 - 5월 11일 - 아르메니아 기독교의 바티칸이라 불리는 에치미아진 아르메니아에서의 본격 여행의 첫날이라고 하기에는 나는 너무 게으른 여행자다. 그래도 나름 아르메니아의 성지라 불리는 곳에 갔다왔다. - 로마 카톨릭보다 먼저 기독교를 공인하고 국교로 선포한 아르메니아. - 에치미아진. 아르메니아 정교회의 본산이다. 이곳에는 롱기누스의 창이라는 전설에나 나오던 물건이 있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때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다는 창. - 노아의 방주에서 나온 파편으로 만들었다는 성경 - 롱기누스의 창. 이란과는 달리 조용하다.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별로 없다. - 나도 기도 드렸다. - 이란보다는 덜하지만 외국인 신기해 하는건 똑같다. - 나의 여행 패션. 저 면바지는 이란에서 삼천원주고 산건데 정말 최고의 아이템이다.. 더보기 가을방학 - 사흘 - 이것이 대성 아구찜 식도락 여행의 취지에 맞게 오늘은 어제 먹으려고 스쿠터타고 광란의 질주를 했으나 안타깝게 식사 시간이 끝나..(얼마나 장사가 잘되면 저녁 7시인데 장사를 접어 버린다. 준비한 아구가 다 팔렸다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온 대성 아구찜에 다시 갔다 저 두툼한 살이 보이는가?? 너무 커서 가위로 잘라 먹어야 된다. 아구찜 몇번 먹어봤지만 이런 건 처음이였다. 많이 맵지도 않고 정말 맛있다. - 아구찜 다음에는 커피 한잔 예전에 갔던 무인카페에가서 커피 한잔~ 오늘은 스쿠터를 타고 해안 도로를 따라 카페 투어를 할 계획 이였다. 첫번째 간 무인카페. 바다는 벌써 카페 주인 모드. - 카페 입구에서. - 가는 길에 있던 초계 미술관.여기도 내부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다. - 이날 다.. 더보기 봄의 멜로디 - 5월 8,9,10일 - 타브리즈 블루 모스크 원래 타브리즈에서 여유있게 kaleybar도 갔다오고 orumiyeh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던 가족들도 보러 가려고 했엇다. 하지만 너무 씁쓸하고 좋았던 기억의 마지막에 흙탕물을 끼얹은게 싫었다. 기차안에서도 지갑과 가방을 몸에 끼고 뒤척이느라 잠을 제대로 못잔게 힘들고 눈을 감으면 희번덕이며 돈을 낚아채가던 모습이 떠오르는게 너무 분했다. 아르메니아로 가는 버스표를 내일 것으로 바로 끊어 버렸다. 그냥 지금은 자고 싶다. - 내 허기와 마음, 비어가는 주머니를 달래준 500원짜리 밥. - 타브리즈에서 만난 아저씨. 한국에서 4년간 일을 해서 한국말을 잘하셨다. 나를 보고는 엄청 반가워하며 사투리를 구사하셨는데 당시 마음에 여유가 없어 잘 못해드린게 아쉽다. - 이제 아르메니아다. 더보기 봄의 멜로디 - 5월 7일 - 콰즈빈으로 나오는 길에 동행한 이란 사람들. 가운데 내 모자 쓴 사람이 운전기사인데 과속에 중앙선 침범하다가(그 절벽길에서!!) 경찰한테 딱 걸렸다. 이란은 경찰권이 막강하기 때문에 벌금과 처벌이 어마어마 한데 나를 팔아 넘겼는지 (아마 코리안있으니 봐달라고 한 모양) 경찰이 가만히 타고 있던 나를 불렀다. 가서 이란좋다고 싸바싸바 해주니 경찰도 웃으며 바로 보내주었다. 기사는 그뒤로 고맙다 백연발. - 콰즈빈. 이맘레자의 아들 무덤이 있는 곳 - 내부의 화려한 장식. 이맘 레자와 관계된 사람들의 묘는 모두 이런 장식이 되어있다. qazvin이다. tabriz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왔다. 숙소를 잡지 않았기에 무거운 배낭을 지고 다녀야 한다는건 힘들긴 했지만 그 외엔 나쁘지 않았다. pc방을 찾을때.. 더보기 봄의 멜로디 - 5월 6일 - 자욱한 안개 tomorrow will be all ..은 젠장. 어제처럼 장대비는 아니지만 안개비와 짙은 안개는 시야를 전방 10미터로 제한해 버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먹고 씻고..그리고.. 할게 없다. 뭐라도 보여야 어딜가든 하지. 한참을 있다가 그래도 이대로 있는건 아닌 것 같아 길을 나섰다. 비교적 쉽고 평탄해 보이는 길로 갔는데도 미끄러운 길과 풀에 맺힌 이슬들 때문에 신발과 양말이 다 젖어 결국 두시간만에 컴백. - 이런곳에도 양봉이 있다. - ghazor khan마을로 들어오는 다리. 험한 협곡을 가로지르는데 높이가 장난이 아니다. 예전에 어떻게 다닌거지 - 부끄럼 많은 귀여운 아이. - 걷힐 줄 모르는 안개 점심을 먹고 침대에 누워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한시간여가 흘렀을까. 비몽사몽간.. 더보기 가을방학 - 이틀 - 오늘은 스쿠터다 난 처음에 제주도 넓이가 안동정도 되는 줄 알았다. 버스 타면 못가는데 없고 왠만하면 걸어도 되고. 하지만 제주도는 정말.. 컸다. 괜히 제주도가 하나의 도로 인정된게 아니였다. 그래서 제대로 제주도 여행을 하려면 스쿠터!! 가 핵심인것같다. 스쿠터 있으면 제주도 여행의 재미가 X5 정도 되는듯. - 나도 드라이버 지난번 여행에서 스쿠터를 좀 몰아 봤더니 이제는 꽤나 자신감이 붙었다. 물론 바다는 조금만 속도를 내도 뒤에서 죽여 버리겠다는 멘트를 날려댔지만. - 바다야 V할때 끝까지 펴 ㅋㅋㅋ - 음머 - 우리도 음머~ - 이건 좀 아닌가? - 비자림 천년의 숲이라고 불리는 비자림. 지지난번과 지난번 모두 비자림 앞을 스쳐만 들어 갔는데 이번에야 제대로 들어가 보았다. 반지의 제왕에 .. 더보기 반짝반짝 빛나는 - 여섯째날 - 정글 게스트 하우스 전날 마린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려고 예약했다가 날짜를 잘못 쓴 바람에 급히 다른곳으로 옮기고 버스 옮겨타고 이리저리 하다가 지갑까지 잃어버리는 대참사가 연속으로 발생했으나 다행히 어찌어찌 잘 해결되었다. 특히 버스에 두고 내린 지갑이 그대로 나에게 다시 돌아온 것에 감동. - 코스모스 이제 돌아갈 시간. - 고기국수. 돼지 국물로 육수를 내는데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제주도는 언제가도 좋다. 더보기 봄의 멜로디 - 5월 5일 - alamut valley로 가는 길. castle of assassin을 보기 위해 almut valley에 있는 작은 마을 ghazor khan으로 출발했다. 굉장히 맑고 화창한 날씨에서 출발하였으나 산하나를 넘는 순간 밀려드는 자욱한 안개. 3~4000미터 고지의 꼬불꼬불한 절벽길을 이놈의 차는 중앙선 침범은 기본이요 심지어는 라이트도 제대로 켜지 않고 달렸다. 앞좌석에 앉아 있던 나는 정말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으나 다행히 운전자가 노련했는지 하늘이 도왔는지 무사히 고개를 넘을 수 있었다. 인도에서도 그랬지만 여기서 차 몇번 타보고나니 한국 운전자들은 모두 양반들이였다. - 가는 길에 동행한 아저씨. 마을주민 - 본격적으로 별쳐지는 alamut valley. 이란하면 다들 건조.. 더보기 가을방학 - 하루 -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 화수목이 추석인데 월요일 수업이 없고, 금욜 수업 하나마저 휴강이 되는바람에 결과목으로 금토일월화수목금토일월 이 노는날인 상황이 일어났다. 이건 가을 방학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긴긴 휴식. (하지만 lg인적성 시험이 상당부분 까먹어버렸다.)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추석에는 집에 내려갔다오고, 그후에는 제주도로 놀러가기로 마음먹었다. 올해 2번째이자 총 3번째 제주도 여행. 첫번째와 두번째가 좀 비루한 여행이였다만 이번에는 물량을 쏟아부은 럭셔리 여행으로!!(먹는데만 쏟아부은게 문제지만) -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다와 만나서 바다를 보러 갔다. 여름의 바다와는 또다른 느낌. 언제봐도 제주도의 바다는 너무 좋다. 오늘 하루는 협재 해수욕장을 하나 보니 끝. 원래는 다른곳도 가려.. 더보기 봄의 멜로디 - 5월 2,3,4일 - 나를 납치해간 saeed. kerman -> tehran구간은 열차로 이등했다. 버스에 비해 약간 비싸긴 했지만 굉장히 쾌적하고 무엇보다 슬리핑 좌석이라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었다. 기차는 유럽처럼 6명이 한방에 들어가는 형식이였고, 내가 들어간 방에는 시인 할아버지와 아저씨 한분, 젊은이 세명이 있었다. 나야 이란어를 모르니 대화에 끼지 못했지만 나머지는 시인 할아버지가 이끄는 대화에 적극 참여했다. 그중 처음에는 날나리 처럼 보였으나 점점 성실한 사람으로 이미지를 바꾸고 (어른 말씀 잘 듣는 사람치고 나쁜사람 없다.) 결정적으로 나에게 저녁을 사주어서 믿음을 심어주더니(난 먹는데 약하다) 결국엔 자기집으로 나를 납치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saeed. 이란어로 행복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남..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