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여행

여럿이 떠난 강화도 비가 와서 그랬었던가? 그런데 이번 여름에 비는 거의 오지 않았다.아.. 비가 아니라 G20 때문이였던가? 중국에서 G20 때문에 동부연안지역 공장들을 일시 가동 중단 했다는 뉴스가 기억난다.그게 아니라면 태풍이였었나? 하지만 이번 여름에 태풍은 딱히 오지 않았었다.그게 무엇이였든 흔치않게 여름의 인천 하늘이 맑았다. 사실 장인어른은 당연하고 처제도 편하지는 않다. 결혼하기 전에는 오히려 편했었는데 새로운 관계가 되어서 그런가 보다. 그래도 다같이 강화도로 떠났다. 가기까지 우여곡절이 좀 있었던것 같았지만 사소한 일이 였었으리라 만만한게 강화도지만 항상 가는 곳은 정해져 있다. 매화마름에 가서 커피를 한잔하고 강화도의 넓은 논을 보며 드라이브를 하며 전등사를 들렀다가해지는걸 보러 분오리 돈대로 향한다. .. 더보기
여름따라 떠난 제주도 제주도의 여름은 사실 너무 덥다.습하기도 너무 습해서 사실 밖에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도 힘들다.날도 가을처럼 산뜻하고 맑은 느낌을 안주는 날도 많다. 그래도 여름만 되면 여름따라 제주도로 떠난다.... 아니 사실은 바다 따라 처가로 가는거지만. - 도나토스 화덕피자. 여기 추천. - 제주도 전통 음식점. 이름은 까먹음 - 제주도에 동남아 느낌으로 바다를 즐기는 카페가 많이 생겼다. - 세화 바다. - 모래 사장 때문에 오묘한 에메랄드 빛을 보여주는 세화.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 안녕 - 반짝이던 안녕. - 제주도의 따뜻한 하늘. - 지난번 카멜리아 힐 대참사 이후로 이번에는 단단히 준비했다. - 삼다수 목장에 가고 싶었지만 폐쇄... 되어서 대신가게 된 이시돌 목장 - 내가 왔던 제주도 중 한라.. 더보기
강릉을 스쳐 지나간 강릉여행-2 강릉여행이니만큼 드디어 강릉을 향해 출발원래 아침 일찍 일어나 강릉으로 와서 안반데기도 보고 수목원도 보려 했지만안반데기 가는길이 공사중인 바람에 네비가 우리를 빙빙 돌렸고,결국 그냥 포기하고 밥이나 먹자해서 차머리를 돌렸다.생각해보니 안반데기도 강릉은 강릉인데 반쯤 평창이나 다름이 없었네.. 애초에 원주에서 늦게 출발한데다가 빙빙돌며 여차저차 하다보니 점심으로 점찍어뒀던 말미에 도착하니이미 2시가 다되어 있더라...- 샐러드- BBQ 플레이트- 요즘 한창 부엉이 따라하기 중임- 이 말미 하나 때문에 이 주변이 개발될것 같았다. 그정도로 만족도가 있었음. - 보헤미안으로 유명한 박이추 선생님의 커피. 그런데 정작 박이추 선생님은 열심히 화장실 청소를 하고 계셨... - 낙산사- 스테이 오롯이 - 비 사진.. 더보기
강릉을 스쳐지나간 강릉여행 원래 매년 여름에는 해외여행을 가곤 했지만 이번에는 날도 덥고...... 해외인데 날 더운게 무슨 상관이지? 아무튼뭐 결론적으로는 돈이 없어서.. 그래 돈이 없어서...해외 못지 않게 아름다운 국내 여행을 가기로 했다.무슨 궤변을 늘어 놓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결론은 국내 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거다. 그리고 날이 더우니 바다가 가고 싶었다.그런데 바다는 바다에 가는건 좋은데 바다에 들어가는건 싫다고 했다.바다는 바다가 보이는 호텔 수영장이 좋지 모래 뭍혀가면서 찝찝하게 노느건 싫다고 했다.그런데 더운건 싫으니 바다가 좋다고 했다.이게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결론은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는 거다. 그리고 숙소는 조용하고 우리만의 시간을 가질수있는 곳이 좋다고 했다.그런데 수영장딸린 호텔은 .. 더보기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보려 한 제주도 여행 제주도 하면 신혼여행지였다가어느순간 올레길을 위시로 한 자유로운 배낭여행에서그리고 이제는 다시 흔히 말하는 인스타빨을 앞세운 커플 여행지로 변모하는것 같다. 맛집의 트렌드도 전에는 고기국수, 흑돼지, 전복뚝배기를 먹던것에서이제는 제주 현지 음식과 새로운 조리법 혹은 만들기 쉬운 조리법... 과 섞인 다채로운 레스토랑이 인기인듯하다.그래서 나도 따라가보았다.트렌드에 뒤쳐질순 없지. - 더럭분교 - 연화분식 오징어 떡볶이 - 카페 하루하나 - 주문하면 즉석에서 앞마당 허브잎...을따서 만들어주는 저 데코가 장난아님 - 카멜리아 힐 - 앤트러사이트 한림 - 최마담네 빵다방 제주 트렌드 따라가기에 내가 준비못한게 있었다.하나는 인스타그램에 먹일 아날로그 파리,도쿄,제주 같은 오로지 감성으로 승부하는 필터와 셀카.. 더보기
만만하면 강화도 집이 인천이다 보니 어디 차끌고 나갈까? 하면 사실 갈곳이 별로 없다인천앞 서해바다를 보러 갈 필요는 없고...하다못해 서울이면 모르겠는데 인천은 동쪽으로 가려면 지옥의 서울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행동반경이 좁다.그래서 항상 이야기 하다보면 그냥 강화도나 가자. 로 결론이 난다. - 강화도 가면 항상가는 카페 매화마름. 처음갔을때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슬금슬금 유명세를 탔는지이제는 주말 노트북 사용도 못하게 바꼈다. 전에는 아메리카노 리필도 해주던 가게였는데.. - 그런데 이 식빵이 너무 맛있음. 나오자 마자 다 팔려서 타이밍 안 맞춰가면 맛도 못보는게 아쉽다. - 돈대 - 역시 항상가는 고려산 그래도 고려시대왕이 틈나면 강화도로 도망가듯이 우리도 도망갈수 있는곳이 있다는데서 위안을. 더보기
초여름에 올리는 벚꽃 어쩌다보니 초여름에 올리게 된 벚꽃 사진. 날씨가 좋았으면 정말 꿈속에서나 볼듯한 벚꽃을 볼수 있었는데 그게 유일하게 아쉬움. 더보기
안동 하회마을 벚꽃 오랜만에 고향 내려간 안동에서 할일없이 있느니 뭐라도 해보자고해서 졸린눈을 비비고 하회마을로 갔다. 엄마 말로는 자기가 처음 여기 일하러 왔을때 조그마한 벚나무 묘목들 가져와서 심으면서 이거 언제커서 나무 덕좀 보나했는데 벌써 이만큼 컸다고 했다. 하동처럼 수령이 오래 되었거나 끝도없이 이어져 있지는 않았지만 해지는 오후의 벚나무 아래에서의 산책은 언제나 좋았다. - 적당히 걷기 좋은 길. - 이날은 외할머니도 같이 오셨다. 정말 오랜만에 아주 예쁘거나 꼭 와서 봐야 하는건 아니라도 천천히 걷기에 좋은길. 더보기
하동 벚꽃 여행 (3) 여행의 마지막날 구례 산수유 마을을 잠깐 보고 지난번부터 몇번을 시도하다가 못먹었던중동구판장 치킨까지 드디어 겟하고 서울로 돌아갔다. - 날도 흐리고 산수유도 어느정도 저물어 있었지만 사람없이 한적한 아침이 좋았다 진해/하동/구례에 걸친 봄꽃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티비를 보다보니계속 관심 가지고 보고 있었던 갤럭시 S7광고에아이슬란드/니스/카파도키아를 거쳐 진해 벚꽃 축제로 향하는 여정이 나왔다. 오오 분명 저것은 우리가 봤던 바로 그곳갤럭시 S7 광고를 보고 간거라 여행 내내 Mika의 origin of love를 들은것까지 똑같았는데... 그런데 왜 다르지..... 남2와 여2의 차이가 이렇게 큽니다... 여러분... 더보기
하동 벚꽃 여행 (2) 원래 이날 계획은 아침 7시쯤에 나가서 벚꽃을 보고 천천히 쌍계사도 보고 그리고 사람들이 슬슬 들어오기 시작할때쯤이 되면 유유자적하게 구례로 넘어가는 거였다. 그런데 아침 7시에 츄리닝 바람에 세수도 안하고 아무도 없을줄 알고 밖으로 나갔더니나를 맞이하는건 끝이 없이 들어오는 관광버스 물결이였다. 도대체 몇시에 출발을 했길래 이시간에 쌍계사로 들어오고 있는거냐 아니 쌍계사에 저 많은 차들이 들어갈 자리가 있긴 한지가 의심스러웠다. - 오늘 처음 봄 벚꽃 - 쌍계사 안쪽이라 여긴 그나마 한가하다 - 아직 해가 떠오르기 전 내 발 밑에도, 머리 위에도 벚꽃이 있어서 벚꽃에 둘러 쌓인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 - 녹차와 벚꽃. - 구불구불 늘어뜨린 가지위로 벚꽃이 아름답다. - 앙증맞은 카페 밀려오는 차들을 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