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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여행

하동 벚꽃 여행 (2)

원래 이날 계획은 아침 7시쯤에 나가서 벚꽃을 보고 

천천히 쌍계사도 보고 그리고 사람들이 슬슬 들어오기 시작할때쯤이 되면 유유자적하게 구례로 넘어가는 거였다.


그런데 아침 7시에 츄리닝 바람에 세수도 안하고 아무도 없을줄 알고 밖으로 나갔더니

나를 맞이하는건 끝이 없이 들어오는 관광버스 물결이였다.


도대체 몇시에 출발을 했길래 이시간에 쌍계사로 들어오고 있는거냐 

아니 쌍계사에 저 많은 차들이 들어갈 자리가 있긴 한지가 의심스러웠다.


- 오늘 처음 봄 벚꽃


- 쌍계사 안쪽이라 여긴 그나마 한가하다



- 아직 해가 떠오르기 전


내 발 밑에도, 머리 위에도 벚꽃이 있어서 벚꽃에 둘러 쌓인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




- 녹차와 벚꽃.




- 구불구불 늘어뜨린 가지위로 벚꽃이 아름답다.






- 앙증맞은 카페








밀려오는 차들을 피해 쌍계사는 과감히 포기하고 구례로 이동했다.

참고로 오전 10시였는데 쌍계사 10리길 나가는데 약 한시간쯤 걸렸다...


- 그리고 도착한 구례


- 문척문척 문척교


- 화엄사 홍매화



- 그런데 화엄사는 내생각이랑 왜 다르지...



- 안녕 안녕


- 구례의 동네 뒷산. 관광객은 하나 없이 동네 주민들이 오는 곳인데도 멋짐. 구례 카페 티읕 누님이 알려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