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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조규찬 9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는 단연 조규찬 9집 - 9 이다. 사실 발매된지는 꽤나 되었는데 조규찬을 굳이 찾아가면서 들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bugs뮤직의 음악 다운로드 이용권이 한달이 지나면 새로 충전되는데 이번달게 많이 남아있길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조규찬을 검색했고, 가장 최신 앨범을 다운 받았다. 별 생각없이 들었는데 요즘 출근할 때 매일 듣고 있다. 무난한 리듬으로 부담되지 않고, 질리지 않게 정말 편한 노래를 잘 들려주고 있다. 이 앨범 듣고 좋아서 7집도 다운 받았는데 음... 매일매일 듣기에는 좀 부담 스러웠다. 편한한 앨범의 좋은 예. 적극 추천. 더보기
회사생활 부서 배치 받고 이번주부터 멘토배정도 받아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은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 하고 싶어도 뭔가를 알아야 하지. 그래서 하는일은 대부분 간단하지만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다. 예를 들면 여기저기서 오는 수십장의 문서를 하나의 form에 맞춰 정리를 한다거나 엑셀 파일 두개를 열어놓고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찾아 내는 것이다. (물론 파일 하나에 항목은 수백개가 있다.) 특별히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고, 시간에 쫓기는 긴급한 일들도 아니고 생각보다 시간도 잘가기 때문에 나름 만족하고 있다. 다만 나야 지금 완전 신입이니 이런일을 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지만 예전에는 회사에 신입사원이 일년에 채 20명도 안되던 시절도 있었는데 (예전이라고 해봐야 불고 10년 전) 그때는 이런일을 할 신.. 더보기
paladog 회사에서 계속 교육중이라 아직 특별히 바쁘지는 않고, (하지만 누누이 말하는데 은근히 스트레스가 있다는거. 학교 수업과는 다르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과 집에서 자기전에 남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아이폰에서 paladog라는 게임을 다운 받았는데 그 중독성이 장난이 아니다 가히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릴만하다 진행 방법은 정말 단순하지만 나름 타이밍에 맞춰서 아군을 적절히 불러야 하고 마법도 써줘야 한다. 단순 진행이지만 나름의 짜릿한 손맛이 있다. 1.99달러 라서 사실 나는 결제를 하지 못해서 무료 라이트 버전만 즐기고 있었는데 옆자리 앉은 동료가 대신 결제해줘서 나를 악마의 문턱으로 끌어 들였다. 시간 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시길. 더보기
졸업식 졸업식날을 맞이하여 학교를 가서 학사모를 쓰고 사진을 찍었..어...야.... 했지만 부모님도 안 계시고, 친구들을 부르는 것도 귀찮았고, 학사모와 가운을 사전에 대여했어야 했는데 대여해 줄 사람도 없었고, 회사다니느라 귀찮아서 신경을 안 썼더니 학사 수여식 명단에도 빠졌고 여차저차해서 그냥 가지 않기로 하고 대신 밀린 은행 업무를 한꺼번에 보았다. 오늘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적금들고, 보험들고, 펀드까지 몰아서 봤더니 어느덧 시간은 3시간이 지났고, 같이 간 바다도 적금과 펀드를 가입하느라 기진맥진 해졌다. 연말이라 그런지 우리은행에는 사람들이 미어 터지고 있었고, 급하게 휙휙휙 처리됐던게 미안했던지 우리은행에서 민들레 영토 식사권을 주었다. - 민들레 영토 민들레 영토는 사실 룸에서 차한잔 하.. 더보기
GF1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GF1을 샀다 지금k-7이 맘에 들지만 (특히 분홍색이 살짝도는 그 색의 느낌이 너무 좋다) 크기가 커서 들고 다닐수가 없었다 여행때만 쓰려고 가지고 있기도 머하고 서브를 쓸정도로 여유 있는것도 아니고 결국 팔아버리고 단촐하게 구성했다 똑딱이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적응되겠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생일 생일을 맞이하여 바다가 제주도에서 올라왔다. 한동안 보지 못했고, 또 생일이라서 이번에 거하게 쏘기로 하고 오늘의 데이트 시작 (근데 내 생일인데 어째 내가 거하게 쏘는 ㅠㅠ) my x-wife's secret receipt 라는 레스토랑. 일단 레스토랑 이름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 바다가 준 생일선물 맛은 적당했다. 더불어 가격도 적당(?)했다. 요즘 이정도 안주면 이런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 수 없으니. 바다가 다이어리가 필요하대서 교보문고에가서 하나 사고 정동길로 갔다. - 샤갈전 바로 빛의 마술사 샤갈전~을 보기 위해서 요즘 인문학적 교양을 쌓기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갔는데 다른건 좋은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다. 주말에는 오면 안되겠다;; - 그리스 그리고 마지.. 더보기
전처의 비밀레시피 전처의 비밀레시피라는 특이한 가게이름을 가진 곳 점심세트로먹어서 가격도 괜찮고 맛있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해피무브 해피무브 신년회에서 솔직히 말해서 해피무브가 올해 만날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카페에 신년회 공지글이 올라왔을때에도 참석한다고 댓글을 달고 가는 중에도 오늘 하는게 맞긴 맞는건가? 과연 몇명이나 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부산에서도 제주도에서도 대전에서도 사람들이 올라왔다. (물론 이것만을 위해 온건 아니겠지만) 비록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다시봐서 다들 반가웠고, 아직도 내가 이름을 다 기억하고 있던것도 신기했다. 앞으로 직장인들의 출혈을 통해 대대적인 MT를 반기마다 추진하기로 했는데 증거자료로 동영상까지 남겨놨으니 다음에 또 보길 바란다. 더보기
양말 두켤레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아가씨가 말을 걸어 왔다. 보통 이렇게 말을 걸어오면 뻔하게 도를 아십니까 이기 때문에 무성의 하게 쳐다 보았다. 이 아가씨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굉장히 말을 또.박.또.박. 하였다. 난치병 아이들을 돕기위해 양말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켤레를 사달라고 하였다. 나는 솔직히 큰 단체에서 하는 기부는 해보았지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오는 기부는 뭔가 속는 느낌이 들어서 한번도 응하지 않았다. 특히 지하철에서는 흔히들 불치병 환자들도 모두 치유가 된다는 종점의 기적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믿음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나도 또.박.또.박.한 말투와 흔들림없는 눈빛으로 나를 보며 양말을 사 달라거에 약간 넘어가고 결정적으로 얼마전에 들어온 설 상여금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지갑에서 돈을.. 더보기
길고 긴 연휴 길고 긴 연휴가 내일이면 시작된다. 토,일,월,화,수,목,금,토,일 9일간의 연휴. 학교 다닐때는 연휴가 좋긴 했지만 절실하지는 않았다. 아직 회사 몇일 다니지도 않았는데 쉬는 날이 너무나 절실하다. 학교때는 수업 중간에 쉴 수도 있었고, 정 내가 피곤하면 안가면 그만이였다. 학점이야 적당히 해도 왠만큼은 나왔고, 시험점수 1~2점을 포기하면 그만큼 넉넉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날은 이제 다 갔다. 9일간의 연휴. 올해 마지막일 긴 연휴. 그래서 제주도 비행기표를 일단 끊었다. 천천히, 여유롭게 놀다 와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