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졸업식

졸업식날을 맞이하여 학교를 가서 학사모를 쓰고 사진을 찍었..어...야.... 했지만
부모님도 안 계시고, 친구들을 부르는 것도 귀찮았고,
학사모와 가운을 사전에 대여했어야 했는데 대여해 줄 사람도 없었고,
회사다니느라 귀찮아서 신경을 안 썼더니 학사 수여식 명단에도 빠졌고 
여차저차해서 그냥 가지 않기로 하고 대신 밀린 은행 업무를 한꺼번에 보았다.
오늘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적금들고, 보험들고, 펀드까지 몰아서 봤더니
어느덧 시간은 3시간이 지났고, 같이 간 바다도 적금과 펀드를 가입하느라 기진맥진 해졌다.

연말이라 그런지 우리은행에는 사람들이 미어 터지고 있었고,
급하게 휙휙휙 처리됐던게 미안했던지 우리은행에서 민들레 영토 식사권을 주었다.

- 민들레 영토

민들레 영토는 사실 룸에서 차한잔 하면서 조모임이나 회의 할때는 사용해 본 적이있어도
식사를 해본적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게 왠 떡~ 하면서 바로 직행했다.

- 기분 좋아진 바다

아침, 점심 모두 못먹고 있었던 터라 식사맛이 아주 맛있을 것 같았는데


- 가장 비싼 메뉴인 스테이크

맛은 솔직히.. 평범했다....


그래도 공짜라서 기분 좋고, 분위기 좋아서 더 기분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