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즈드 거대 윈드타워 내부. 저 환풍기를 통해 실내로 바람이 들어온다.
야즈드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덥다. 이란 사람들은 지금이 따뜻할때라고 하는걸 보니 7,8월달의 야즈드가 어떨지 상상이 간다.
불같은 더위, 이글이글 타오르는 길바닥. 거리에는 사람이 자취를 감추고
황토색 흙벽만이 그림자도 없이 사각함을 드러내겠지.
문제는 나는 칼루츠로 갈하는데 그곳은 70도에 육박한다고 한다.
도대체 70도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 거대 윈드타워 외부. 바람이 거의 없어도 신기하게 바람을 잘 잡아낸다.
- 야즈드. 침묵의 탑.
조로아스터교의 성지인 야즈드는 조로아스터교의 전통인 조장이 행해지던 침묵의 탑이 있다.
조장은 죽은 시체를 묻지 않고 산위 구덩이에 놓아 새들이 뜯어가게 하는 것으로 장례를 치르는 풍습으로 1960년대까지
이곳에서 계속 행해졌다고 한다. 지금은 법으로 금지되었고 구덩이는 흙으로 메워놓았다.
- 침묵의 탑에서 본 반대편 침묵의 탑. 남자 여자용 따로다.
- 침묵의 탑에서 본 야즈드 시가지.
- 기원전 2000년부터 내려온 조로아스터교의 성지이지만 지금은 폭주족(?)의 오토바이 놀이장
- 야즈드에서 쉬라즈 가는 길
여행전체를 통틀어서 지금까지 총 다섯명의 한국여자와 두명의 한국여자를 만났다.
그들 모두의 공통점은 나보다 훨씬 연상이라는 점이다.
이에따른 나의 결론은 - 중동에서 혼자여행하는 아리따운 젊은 처자를 만나는거 불가능한 일이다.-
누군가가 아리따운 여인을 찾고 있다길래 문득 생각나서.
- 쉬라즈. 야시장에서 먹은 꼬치.
이란에 온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이곳에서는 시리아나 터키와 달리 시간이 정말 잘 간다.
한국 사람도 2명 만났거니와 이란 사람들이 심심할 틈이 없게 해주기 때문.
이제 쉬라즈에서 페르세폴리스를 케르만에서 칼루츠를 보고나면 또 일주일이 금새 흘러갈 것이다.
지금이 여행에서 가속도가 붙은 때인것 같다.
휙휙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들. 뒤돌아보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가고 있는 바로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