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 원래 이스탄불, 카파도키아와 함께 터키 관광의 3대 요지로 꼽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말라가는 온천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이 그냥 잠시 들러가는 곳으로 전락해 버렸다. 덕분에 마을 여기저기에 망한 숙소가 눈에 띄고, 흐린 날씨 탓인지 뭔가 더 침울해 보인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뭔가 아쉽다. |
- 일주일간 함께한 사람들.
- 예전에는 여기서 수영복 입고 첨벙댈 정도로 물이 넘쳤다는데 지금은 종아리에서 찰랑대는 정도.
- 석회층 위쪽을 흐르고 있는 온천수. 이 온천수에 함유된 석회 성분때문에 파묵칼레가 생겨났다.
- 파묵칼레 위에 있는 고대도시 히에라 폴리스.
- 석회층과 유적.
- 히에라폴리스의 네크로 폴리스. 일종의 공동묘지인데 불치병자들이 석회온천에 기대어
병을 치료하고자 왔다가 결국 대부분 사망하는 바람에 터키 최대의 공동묘지가 생겨났다고.
- 로마시대 원형극장. 사진으로 보다가 실제로 보니 압권.
- 동안 모드를 위해 눈을 치켜뜨고.
이제 내일이면 함께했던 사람들과 헤어져 혼자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