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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봄의 멜로디

봄의 멜로디 - 3월 25일

파묵칼레. 원래 이스탄불, 카파도키아와 함께 터키 관광의 3대 요지로 꼽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말라가는 온천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이 그냥 잠시 들러가는 곳으로 전락해 버렸다.
덕분에 마을 여기저기에 망한 숙소가 눈에 띄고, 흐린 날씨 탓인지 뭔가 더 침울해 보인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뭔가 아쉽다.








- 일주일간 함께한 사람들.




- 예전에는 여기서 수영복 입고 첨벙댈 정도로 물이 넘쳤다는데 지금은 종아리에서 찰랑대는 정도.
















- 석회층 위쪽을 흐르고 있는 온천수. 이 온천수에 함유된 석회 성분때문에 파묵칼레가 생겨났다.


- 파묵칼레 위에 있는 고대도시 히에라 폴리스.




- 석회층과 유적.


- 히에라폴리스의 네크로 폴리스. 일종의 공동묘지인데 불치병자들이 석회온천에 기대어
병을 치료하고자 왔다가 결국 대부분 사망하는 바람에 터키 최대의 공동묘지가 생겨났다고.










- 로마시대 원형극장. 사진으로 보다가 실제로 보니 압권.








- 동안 모드를 위해 눈을 치켜뜨고.

이제 내일이면 함께했던 사람들과 헤어져 혼자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