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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봄의 멜로디

봄의 멜로디 - 3.19,20

이번 여행은 지난번과는 느낌이 다르다.
혼자 가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묘하게 긴장이 안될달까?
동네 마실나가는 기분인것 같기도 하고 뭔가 알 수 없는 느낌이다.
긴장 안되는건 좋은데 설레임도 적은것 같고.



이전 인도 봉사활동 갈때처럼 말레이시아 공항을 경유해서 가는건 좋은데 너무 길다. 길어도 너무길다.
긴걸 알고 왔지만 이정도로 길 줄이야. 혼자서 비행기를 타면 이래서 힘들다.


- 터키에서 처음으로 먹은 음식. 터키 음식 맛있기는 개뿔.

터키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우연히 지하철에서 누나 두분을 만나 편승했다.
숙소에서 만난 형 한분까지 끼어 2:2 절묘한 조합으로 여행 시작.


- 터키에서는 보이는건 죄다 문화재.




- 돌마바흐체. 시계가 저 시간에 멈춰져 있는데 터키의 영웅 아타튀르크가 사망한 이후에 시계를 멈추었다고.






- 죄송. 원래 저런분들 아닌데


- 오르타쿄이 지구. 보스포러스 대교와 자미


- 쿰피르. 혹자는 이것저것 섞인 맛이 터키의 혼합된 문화를 잘 나타낸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그냥 짰다. 너무너무 짰다.



터키에 가면 스타벅스를 가 보아라.
이스탄불의 스타벅스는 바닷가에 바로 접해있어서 나름 유명한 곳이란다.
같이 간 누나두분이 가보고 싶어해서 산책삼아 설레설레 가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가다가 말도안되는 교통체증에 내려서 걷기를 한시간여..
가도가도 끝이 없는 먼길.. 결국에는 다시 택시를 타고 도착한 그곳은
정말 그냥 바닷가에 접해있었다. 아니 이게 왜 유명한 이유가 되는지 모르겠다.


- 간김에 한국에서도 안사먹을 비싼 커피를 된장남,녀 컨셉으로




- 처음 먹은 케밥. 농담 아니고 종이 씹는 기분이다.

시차 적응이 안되어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