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나선 새벽길. 블루 모스크.
- 아야 소피아 성당.
- 트램바이 주변.
오늘 블루모스크를 시작으로 아야 소피아 성당, 지하궁전, 톱카프
궁을 보고 페리까지 탔다.
나이들어서도 단체 관광은 절대로 하지 않으리. 너무 힘들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게 없다.
마지막 톱카프
궁은 솔직히 들어가기 싫었으나 신밧드 호텔 사장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 그냥 들어갔다.
"보면 한국 분들중에 돈아깝다고 안들어가는
사람들 계신데 그러면
그냥 한국에서 편히 쉬시면 되지 왜 돈 들여서 이곳까지 왔나요?"
... 그래 비싼돈 들여서
왔는데...
- 아야 소피아 성당 내부. 기독교와 이슬람의 혼합.
아야 소피아 성당. 원래 로마 카톨릭 최고, 최대의 교회중
하나이자 비잔틴 제국 건축물의 걸작이었으나
오스만 투르크에게 점령 당한 후 모자이크에는 회칠이 칠해지고 이슬람 모스크로 용도가
변경.
내 생각에 이스탄불에서 하나만 봐야 한다면 이곳을 선택하는것이 최고인듯.
- 삼자 무관심.
- 내셔널 그래픽 카메라 가방을 메고 4개의 대형 줌 렌즈와 두꺼운
가이드북을 들고 선글라스를 낀채
으적으적 옥수수를 씹어먹기.
- 지하궁전 메두사.
솔직히 난 이때부터 흥미 상실과
엄청난 피곤함이 몰려옴.
- 귀하네 공원. 오늘 간 곳 중 가장 좋았다. 그냥 드러누워 쉬고
싶었음.
- 톱카프 궁에서 본 지중해.
- 갈라타 대교.
- 고등어 케밥. 안 비리고 맛있다더니 반쯤 먹으니 비린내가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다.
아마 이것을 추천해준 사람은 너도 한번 당해봐라의 심정이었는 듯.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정해져
있다.
하지만 8대 불가사의에서는 의견이 항상 분분하다. 각자 자신의 나라에서 하나씩 뽑아서 집어넣기 때문.
그래서 누군가는 앙코르
와트가 누군가는 넴룻 산이 심지어는 석굴암도 있다.
이와같이 세계 2대 음식에는 대부분 이견이 없다.
프랑스와 중국. 하지만 3대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누군가는 멕시코, 누군가는 태국 누군가는 터키 등등등...(물론 나는 한국이다.)
하지만 터키 여행 이틀만에 나는
세계 3대 음식의 논쟁에서 터키를 삭제 시켜 버렸다.
오늘 저녁 카파도키아로 간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