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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봄의 멜로디

봄의 멜로디 - 3월 31일





- 알레포 떠나기전. 호떡가게 아저씨와.

하마에 도착. 수차로 유명한 도시이나 물이 말라붙어가는 중이라서 별 기대는 안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크락 데 슈발리에를 가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 하마의 상징인 수차. 하지만 강물이 메마른 관계로 작동 중지.

방금 도미토리에 들어온 일본사람이 자기는 차를 가지고 있던 미국인과 같이 가서
공짜로 크락데 슈발리에를 갔다왔다고 자랑한다. 11개월째 여행중이라는데 굉장히
히피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그와함께 발냄새도 풍긴다.



하마의 수차는 물이 말라가서 더이상 움직이지는 않지만 그냥 고정한채로 시간을 붙들고 있었다.
지금은 관광을 위한 상징으로만 남아있지만 지는해 아래의 수차는 여전히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



좋은빛이 지나간 다음에는 떠나야 할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