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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뜨거운안녕

뜨거운 안녕 - 12/17

바라나시 떠나는 날 새벽.
며칠 더 있고 싶긴 하지만 네팔의 유혹이 너무 강해서 그냥 떠난다.
그래도 그냥 가긴 아쉬워서 좀 무리를 해서 새벽보트를 탔다.
젓는 노에서 똑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이 만들어내는 잔잔한 물결과 그 속에서 일렁이던 바라나시.
인도 여행의 마지막 풍경. 안녕.





























정전으로 촛불 켜놓고 있는 허름한 네팔 출입국 사무소를 보니 설레임이 반감된다.
좀 멋지게 통과하는 맛이 있어야지 이건 뭐야. 동네 담 넘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