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다마스커스. 세계최대의 시장. one american + one japanese + one korea = i don't know. 어찌하여 이 조합이 만들어졌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유효기간은 오늘 단 하루. 하지만 꽤나 신기했다. 정신없이 souq지역을 돌아다녔고, 모스크에서 사진 세례를 받았고, 겨우 찾아낸 레스토랑에서 행복해 했으며 거의 바가지를 썼음에 분명한 cafe에서는 서로의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사진을 보여주며 정신없이 웃어 대었다. 그것은 한여름밤의 꿈 같았달까? 영어가 잘 되지 않아 정신은 몽롱하기 그지없었으니 더욱 그랬던것 같다.
- 압도하는 크기. 쫄깃한 아이슼림. 고소하고 바삭한 견과류. 저렴한 가격. 모든게 완벽하다. - 우메이야드 모스크.
- 시리아. 시리아 정교회
- 이런 말도 안되는 수동 커피 제조
아무도 편지하지 않았다. 3년간 모텔을 전전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편지를 쓰며 답장이 올때까지 여행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의 제목이다. 책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나는 책 제목에 동의한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무도 편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아에 연락처를 묻지 않고, 먼저 물어온 경우에만 별 기대 없이 알려주었다. 그렇게하여 준 연락처가 꽤 되지만 역시 연락은 오지 않는다. 왜 여행을 시작했느냐. 라고 물어보면 항상 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라고 대답한다. 그때 만난 사람중 남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no이다. 그럼 왜 하냐고 다시물어본다면 이렇게 답하겠다. "한국에 두고 온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