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라고 했을때 떠오르는 첫번째 이미지하면 역시 장인의 낡은 손결이다.
선진국치고는 건물이나 시설이 꽤 낡았는데, 오래된 것을 낡고 이상하게 보는게 아니라 꾸준히 고쳐써서 그런것같다.
음식의 맛을 대할때도 그런것 같다.
장인말고 다음 떠오르는 것은 애니메이션을 많이 봐서 그런지
파스텔 색이다.
일본에서 파스텔 색을 흔히들 떠올리려나? 벚꽃의 분홍과 도쿄하면 왜 연파랑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일본은 그런 이미지였다.
그래서 그 두 이미지를 합치니 파스텔 맛이 되었다.
교토는 더더군다나.
붉은 도리이가 가득 차 있던 후지이미나리 신사나
많은 사람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던 가모 강변
일본의 낡지만 정갈한 건물과 음식이 가득찬 거리까지
모두 파스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