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한. 모두들 아름답다고 추처했다. 물론 이제 겨우 하루가 되었고, 가본곳이라곤 시오세 다리밖에 없지만 뭔가 아니었다.
모두가 추천하고, 론리에서도 강력하게 추천한 시오세 다리밑의 카페를 찾아 갔지만
내가 혹시 잘못 찾은건 아닐까 의심만 주었다.
내가 기대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차를 한잔 마시며 이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그런것은 없고 시장 바닥마냥 시끄러운 문귀기에 날파리들은 온 사방을 날아다니고
나 좀 불량하오라는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 젊은 이란남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에게 대시해왔다.
그중 한명은 자기집에 초대하기까지 했으나 나의 본능이 뭔가 위험하다고 말하여 따라가지 않았다.
에스파한이 이상하다고 하긴 그렇고 이곳 시오세 다리는 아무튼 분위기가 좋지 않다.
- 애네들 무서워 진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