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옥인동 수성계곡

대학교 다닐때는 과외땜에 일주일에 세너번씩 이쪽 동네를 왔었고,

그 후에도 바다랑 종종 데이트를 하러 왔었지만

이사 하고 난 뒤로는 홍대, 합정, 망원 정도 까지가 마지노 선이라 영 발이 뜸하게 되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서울 성곽도 보고.. 어차피 시간도 남는거 예전부터 글로만 봤던 옥인동 수성계곡 까지 내려가 보았다.

생각보다 인왕산이 금방 올라가져서 약간 당황? 스러웠다는 것과

미세먼지가 많았던지 그 담주 내내 목이 걸걸해서 고생스러웠다는 것

항상 이 근처로 오면 코스처럼 가곤 했던 한옥집이 약간 맛이 없어진것 같았다는 것

인왕산 내려와서 있는 서촌 뒤쪽 일대가 굉장히 데이트 코스로 많이 개발되었다는 것

그래서 나중에 바다를 데리고도 또 한번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등산한 시간보다 기현이랑 같이 베율 카페에 앉아서

하스스톤 하던 시간이 더 많았다는 것. 

사실 이게 제일 놀라웠는데 카페 베율 누나가 꽤나 예쁘셨고, 영업용으로 이런저런 말을 많이 거셨는데

(나중에 인스타를 잠깐 보니... 거의 준 연예인이라고 보셔도 될 정도 였다.)

오덕같은 남자 둘이 인왕산기슭에서 내려 와서는 하스스톤 쉴드를 전개하고 겜만 하고 있었으니...

그래도  카페 나오자 마자 기현이와 근데 카페 누나 진짜 예쁘지 않았어?

라고 이야기는 한거보니 우리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거기 앉아 있었던건 맞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