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시 한발 나가려다가 만난 대 폭우로 그대로 정지.
앨범 제목이 Erica 인데, 서로 모여 피는 작은 꽃. 꽃말은 고독.
- 삿포로 시내.
서로에게 의미를 만들어 기대는 고독한 존재.
- 맥주 박물관
그냥 한발 다가가는것만으로 의미가 된다. 굳이 고독이나 거창한 이유를 대지 않아도.
- 오타루에도 본점이 있고 온동네에 지점이 다 있지만 여기는 굳이 들러볼 가치가 있다.
눈에 파묻혔을때 나는 사방이 고요하고 아무 생각이 안 들줄 알았다.
실제로도 아무도 없었고 우리 웃음소리만 맴돌았고 눈위에서 올려다보았을때 보이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눈은 너무 따뜻했고, 고요를 덮기에 웃음소리는 너무나 컸다.
여름이 오기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라벤더가 피기전에. 눈이 녹은 후에.
모두가 가지 않을 그때 다시.